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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CM 몰락의 전말: 노벨상 천재들과 워렌 버핏의 잔인한 전화

완벽한 수식 모형이 인간의 공포를 만나 글로벌 금융 위기를 불러오기까지여러분, 완벽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차의 알고리즘은 무려 노벨상을 받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만들었습니다. 든든하죠? 여러분은 이 시스템을 맹신한 나머지, 시속 300km로 가속 페달을 밟으며 운전대에서 손을 놔버립니다.그런데 이 차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전면 유리창이 검은색 칠로 막혀 있고, 오직 룸미러(백미러)로 지나온 과거 길만 보면서 앞으로 달려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오늘 소개할 이야기가 바로 이 아찔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판, 롱텀 캐피탈 매니지먼트(LTCM)의 흥망성쇠입니다.1. 전설의 마법사들이 뭉쳤다: "우리는 돈을 버는 공식(Formula)을 안다"1994년, 월가에 역사상 ..



레이 달리오와 존 보글 사이, 그 너머의 '격': 캐피탈 그룹의 멀티 매니저 시스템 분석

서론: 존 보글조차 고개를 숙인, 자산운용계의 보이지 않는 신(神)"액티브 펀드(Active Fund)는 결국 시장을 이길 수 없는 패자의 게임이다."평생을 '저비용 인덱스 펀드' 보급에 바치며 월가의 탐욕과 싸웠던 거인, 존 보글(Jack Bogle). 그는 거의 모든 액티브 운용사를 '비싼 수수료를 챙기는 도둑들'이라 몰아세웠지만, 단 한 곳만은 예외로 두었습니다. 그는 평생의 신념을 꺾고 "만약 우리가 인덱스 펀드를 만들지 않았다면, 반드시 이들처럼 운용했어야 한다"며 경외심을 표했습니다. 그 대상은 바로 캐피탈 그룹(Capital Group)입니다.도대체 무엇이 그 고집 센 노병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그가 남긴 구체적인 기록들을 통해 그 이유를 추적해 보았습니다.1. 존 보글이 직접 지명한 '일..



퀀트의 연대기: 오코너에서 시타델까지 (Convexity의 비밀)

진짜 퀀트의 세계: 파멸의 수학을 넘어서는 생존과 볼록성(Convexity)의 비밀대부분의 투자자가 '퀀트(Quant)'라는 단어에서 재무제표를 분석해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는 알고리즘을 떠올릴 때, 진짜 퀀트의 세계는 이미 '가격의 함수'를 계산하며 0.01초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진짜 퀀트의 역사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아닌, 카지노의 블랙잭 테이블과 파생상품의 가격 결정 공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드워드 소프가 개척하고 나심 탈레브가 비판하며, 시타델과 제인 스트리트가 완성해 가고 있는 이 거대한 계보. 그리고 그 속에서 작동하는 '파멸의 수학'을 통제하는 법을 추적해 봅니다.1. 직선 vs 곡선: 그 차이가 돈이 된다 (Convexity)일반 대중에게 '파생상품'이나 '옵션'은 곧 위험하고 난해한 ..



연준의 구명조끼가 사라진 '정책 공백 구간': 데이터로 짚어내는 시스템 위기 사전 감지 시그널

정책 공백 구간(Policy Vacuum Regime)의 정량적 정의 및 시스템 위기 선행 지표 점수화 모델1. 서론: '정책 공백 구간'의 거시 퀀트 기반 구조적 정의와 분석 프레임워크금융 시장의 레짐(Regime) 전환은 단일 거시 지표의 임계점(Threshold) 돌파가 아닌, 복수의 팩터가 비선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구조적 균열에서 시작된다. 기관 투자가의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가장 치명적인 테일 리스크(Tail Risk)는 실물 및 금융 시스템 내부에 명백한 손상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Fed)이 즉각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시장을 구제할 수 없는 딜레마 구간에서 발생한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특수한 딜레마적 시장 상태를 '정책 공백 구간(Policy Vacuum Regime)'으로..



이즈라엘 잉글랜더와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알파 제국

https://youtu.be/la-3pkjgT8U?si=Qar-pt-cL5vB9xoj 거인의 투자노트: 이즈라엘 잉글랜더와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알파 제국에 관한 심층 분석 보고서1. 서문: 월스트리트의 조용한 포식자금융의 역사에서 '거인'으로 칭송받는 인물들은 대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조지 소로스(George Soros)나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처럼 거시 경제의 거대한 파도를 읽고 과감한 베팅을 하는 승부사이거나, 짐 사이먼스(Jim Simons)나 켄 그리핀(Ken Griffin)처럼 수학과 데이터를 무기로 시장의 미세한 균열을 공략하는 공학자들이다. 그러나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의 창립자 이즈라엘 '이지' 잉글랜더(I..